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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등등

3D 전문가(?)로서 본 트랜스포머 3, 3D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그냥 지난 번에

3D 카메라 교육을 받았던지라 영화보면서 느낀 점을 조금 적어 봅니다.

영화 자체야 다 아시는 로보트끼리 치고 받고 싸우고 결국 우리편 이긴다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가 주가 됩니다.

그 흔한 주제로 그 엄청난 시간의 상영 시간을 만들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영화 얘기는 이걸로 끝내고(헐~)

3D 얘기로 넘어가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얘기가

비싼 돈 주고 3D 보는데 2D랑 차이는 자막이 둥둥 떠 다니는거 뿐이더라.

이거인데... ㅎㅎㅎ

이 불만을 말하기에 앞서 3D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사실 3D 라는게 화면에서 관객쪽으로 확~~~~ 튀어 나오는 것을 뜻하는게 아니고

말 그대로 3차원적으로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x, y, z ?? ㅋㅋㅋ)

TV 광고처럼 보는 사람에게 미칠듯이 다가오는 것만이 3D가 아닌거라고 합니다.

3D 영상을 접하시면 우리가 볼 때 튀어나오는 부분과 들어가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0점(컨버젼스)이라고 하고 이 값보다 낮은 값이면 튀어나와 보이고 높으면 들어가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튀어나오게 보이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 우리가 보는 3D 영화는 TV 광고처럼 튀어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가 피로감을 느끼기에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3D 영화 보시면 눈이 아프다 어지럽다 등의 피로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2시간 정도하는 영화에서 광고처럼 튀어나오는 3D 효과를 넣어버리면

많은 관객이 안경을 벗어 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따라서 효과를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야동(?)이 아닌 이상 시작과 동시에 절정으로 갈 이유가 없는게 영화입니다.

극의 흐름 상 필요한 부분에 3D 효과를 적절히 넣는 것입니다.

아무리 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액션 영화라도 2시간 내내 펑펑 터지는 효과음이 나온다면

과연 그 효과가 느껴질 것이며 어느 누가 음향이 좋았다고 말 하겠습니까.

결국 3D 효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게(?) 들어 있는 이유는

우리의 건강(?)과 극의 흐름에 필요한 만큼만 넣기 때문입니다.

(물론 넣는 양은 결국 감독(3D 담당과 총괄감독)의 선택이지만 ... )

이러저러한 이유로 요즘 보시는 3D 영화에서는

우리의 기대와 다른 효과를 보시게 됩니다.

그러나 3D라는 말 그대로 입체적인 화면을 자연스럽게 느끼시면서

보신다면 영화에 집중하면서 제대로 3D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는 의도로(?)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제가 느낀점은

'오~ 3D 효과 좋넹' 였습니다.

옵티머스 같은 거대로봇(?)이 바라보는 시점, 즉 인간이 조금 난장이처럼 보이는 것도 어느정도 보이고

자연스러운 3D 효과로 아바타를 보고 (눈 아파서) 울어 버렸던 저로서는 참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사족.
이 글은 전혀 전문가가 아닌 4일짜리 3D 카메라 교육 받은 일반인의 늙어가는 뇌속의 내용으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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