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6개월 전쯤인가 가보고 또 가봤다.

맑은 국물을 준다.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고 파로 매운 맛을 낸 국물이다.




한치 물회다.

사진이 노랗고 밝게 나온듯;;;




가까이서 한컷... 무난한 내용물이다.




양념을 넣고 비볐다.

물회인데 물이 거의 없다.

무침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대충 먹다가 모밀을 넣어서 같이 또 비벼 먹는다.

나쁘지 않는 곳...

모라에서 한치 물회가 땡기면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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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 가보고 두번째 가본 곳

가게 이름도 몰랐는데 로드뷰로 찾았다.

'뒷고기 전문' ... 나 뭐한거징 -0-




뒷고기 한판이랑 소주 한병이 만원이다.

고기도 괜찮더라.

역시 고깃값이 올라서 약간 양이 준 듯한 느낌 ㅠ_ㅠ




고기가 익었다.

먹자 먹자 먹자 먹자

아니 마시자 마시자 마시자




막창도 하나 시켰당.

이것도 마시자 마시자.




마무리는 껍데기 껍데기 껍데기... ㅎㅎㅎ

뒷고기 + 막창 + 껍데기

돼지의 삼위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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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정역 어딘가에 존재하는 경아분식

태어나서 두번째 가본 남산정역...

내 친구 중에 이런 역이 부산에 존재한다는 걸 아는 애가 몇이나 될려나 ㅋ

메뉴... 칼국수 먹으러 갔는데 난 배가 불러서 그냥 공용 떡볶이 제공





나왔다. 떡볶이.

약간 새콤한 맛이 강하다.

무난한 스타일임.

햇볕 때문에 사진이 요상하구나 -0-




가까이서 한컷~ ㅎ




김밥도 시켜 봤다.

공용... 김밥은 주식도 되고 간식도 되고 신기함 ㅎ




나 빼고 3인은 이렇게 칼국수.

칼국수를 얻어 먹어 보고 느낀 점은

면은 기계로 뽑는데 잘 삶아져서 쫄깃함을 가지고 있더라.

국물은 무난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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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왠만한 TV 채널들은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

전 이런 방송을 별로 안 좋아한다.

'슈퍼스타K' 이 방송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어도 관심이 그닥 없었다.

어차피 노래 조금하는 댄스 가수 뽑겠지라는 한국 가요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관심이 안 가더라.

여기 저기 생기는 오디션 프로그램... 그냥 또 다른 유행일 뿐이라는 느낌~

그러다가 최근에 논란이 참 많은 프로그램인 '나는 7ㅏ수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엄청 많았다.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 나와서 서바이벌 한다니 기대감 슉슉~

그러나 많은 논란을 낳고 노래와 함께 이런 저런 잡음이 많은 프로그램이 되는 듯 하였지만

지난 주 방송에서 김범수씨의 '제발' ... 이 곡 듣다가 오랜만에 노래 듣다가 울었다.

그냥 막 울었다.

그냥 순수하게 노래 멜로디와 가사, 가창력...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평가가 아닌 감동이 되니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

오늘도 케이블 채널 돌리다가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이라는 방송을 우연히 보았다.

윤종신, 이정 등등의 가수가 나와서 작사, 작곡하더라.

함께 노래 부르면서 서로 의견 나누는걸 보고 있으니 예전 생각도 나고 해서 재미있게 봤다.

뭐 그들에 비해 내 실력은 비교 불가지만 그런 모습이 좋더라.

베짱이의 피가 흐르는 난 그게 너무 부럽더라. 친한 사람들하고 같이 화음 넣으면서 노래 부르는거...

예전에 같이 노래 하던 애들은 다 어디론가 흝날려서 추억으로만 남아버린 느낌이라...

아~ 오랜만에 기타 잡고 띵가 띵가 했더니 또 이런 글이나 쓰는구나.

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밤이다.

봄이라는 허울을 가진 싸늘한 밤에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노래나 부르고 싶다.

난 베짱이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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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덮밥...

낮에 복분자 마시고 저녁엔 장어 덮밥...

이거 잠을 자라는 건지 ㅋㅋㅋ




맛있는 곱창...

많이 먹는게 아니고 맛으로 먹음 좋음 ㅎㅎ




콜라겐이 넘친다는 돼지껍데기

흥분해서 사진이 흔들렸군 ㅋ


숯불...

이건 뭐하는 용도?




이거다... 소 갈비 양념 갈비...





구워라 구워라 ㅎㅎ




아~~~




냉면도 얌얌




후식은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시럽 빼고 주세여~~




오늘 교회서 본 강아지... 정말 귀엽넹

추워서 콧물이 줄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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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당연히 민박집으로 ...



가는 길에 화개장터가 있다.

가는 날이 장날 아니 주말이라 사람, 차가 엄청 많더라... 미치는줄 알았다.




그래도 섬진강인데 한번 찍고 본다.

저기 번지 점프대가 보이넹.

수심이 얕아 보이는데...




민박집에 도착했는데...

반기는 이는 없고

바닥에 떨어진 이상한 벌만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거지?




나무에 다기 걸어놓고 기다린다.




계속 기다린다...




배는 고프고 같이 간 녀성 중에 한분이 생신이라

냅다 오예스 케익 만들어서 생축하고 먹어버린다.

분명히 생축용이다. 배고파서 만든거 아니다. -0-




오예스로 안 되겠다.

고기 굽자.

고기 굽자...

사진은 이미 반쯤 굽고 나서 맘에 평안이 찾아 오고 나서 카메라로 찍은거다.

좌우에 항정살, 가운데 갈매기살.

아름답다.

갈매기살 길죽한 한조각이 반마리란다. 저거 두 덩이가 한마리에서 나오는거라넹.

태어나서 갈매기살 완제품(?)은 처음 봤다.




그래서 가까이서 한컷~

숯불이고 뭐고 찍는거다.




사람들이 모여든다.

역시 고기 냄새는 사람을 매혹케하는 능력이 있군화.




얼~ 이거 돼지거든요. 먹으면 안 됩니다.

익으면 몰래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 사람들이 몰려서

먹지도 못 했다. ㅠ_ㅠ



그리고 대충 화려한 밤이 지났다.

사진 따윈 없다.

그냥 다 ㅊㅁㅊㅁ




민박집 아래쪽에 있는 매화나무.

이렇게 아름답게 폈는데

다들 늦잠 잔다고 아침 해가 밝았는데 안 일어난다.

난 사진이나 찍으러 가는거다.




밥 짓는 것일까?

아~ 배고파 오는군화.




기왓집이 참 이쁘넹.

예전에 못 느꼈던 그런 느낌.




일반 가정인 줄 알았는데

차연구원이더라.

하동엔 이런 곳이 참 많구나.




아~ 글씨가 저게 뭐야 읽을 수가 없잖아 -0-




하천이 흐른다.

물이 참 맑더라.

마치 내 맘 같은 느낌?




민박집으로 가려면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하천으로 내려와서 사진 좀 찍어 봤다.

아직은 물이 차서 들어 가기엔 무리더라.

여름에 오면 괜찮을 것 같지만...




다리 위에서

내 다리 길구나.

간지남.




입구가 암자인가 가는 곳이라


시골 도로다.

꽃이 폈다면 정말 아름다웠을 것 같다.

그래 혼자 걷는다면 안 핀게 더 어울려... 라고 생각하면서 걸어갔다.




그래도 매화는 정말 많이 폈구나.




이래 저래 사진 좀 찍고 귀환.

갈 때는 혼자였지만 올 때는 둘이 되었다.(응?)




민박집 위에 암자... 쌍계사 쪽이라고 하던데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당;;;;




어머~ 누구세여~ ㅋㅋ




이 나무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아~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남.

늙었나봄 ㅠ_ㅠ




여긴 어디게?

칠불사에 있는 연못이다.




풍경...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소리라서 더욱 좋은 풍경.




색이 너무 이쁘다.




파랑과 초록, 빨강이, 갈색이 만들어낸 색의 향연.

저걸 어찌 다 칠했을꼬.




아직도 그림자 진 곳에는 눈이 쌓여져 있더라.

이건 눈이 녹았다가 살짝 얼음으로 변한 것인가.

칠불사를 끝으로 사실상 출사를 끝냈다.

이제 정말 집으로 가보자.

가기 전에 밥 좀 묵고.




여러분이 원하는 그것.

탕슉...

어르신의 추천으로 간 곳 '비룡'

요리왕 비룡인가라고 했었는데 관련은 없고 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가서는

탕슉부터 먹었다.




가까이서 한컷.

여기 탕슉의 특징은 강하지 않고 순한 맛의 소스에

고기가 부드러운 거 같다.




짬뽕이 나왔다.

홍합봐라.

우왕~~




새우도 보이넹.

그만 찍고 우선 ...




껍데기 좀 벗기자.

하악하악~




나의 홍합들아 ㅠ_ㅠ

아~ 하루 종일 면식만 했더니 조금 그렇지만

맛 좋더라.


이것으로 춘절기 하동 출사는 끝이다.

다음에 계절 바뀌면 또 출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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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 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라고 네이버에 나온다.




입구에 이런 관광 안내 표지판이 있다.

캐릭터가 머슴이 너무 귀엽게 나온거 아닌가 ㅋㅋ




박경리 토지문학비...

이거 3미터 정도의 크기이다.




매화가 만발이다.

벚꽃은 안 피었던데 매화는 정말 많이 폈더라.

이번 주말이나 담주말이면 벚꽃도 만발일 듯... 제대로 된 꽃놀이가 가능 하겠당.




입장권...

천원이다.

이거 내려 오면서 다른 사람 주고 싶어지더라 ㅋㅋ




토지 관련 안내판인데...

난 한편도 본 적이 없는 것일까...

드라마를 안 봐서 그런가 쩝쩝




혼자 책 읽는 아저씨...

친구 없나봐요.




최참판댁 안에 이런 집들이 많아요.

사람도 많아요.

사람 빼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요.

많이 슬퍼요 ㅠ_ㅠ





옥수수와... 뭐지... 수수인가?

근데 다른 블로그 가봐도 이거 있던데

너 플라스틱이니??? -0-




저기가 내 집이라면 좋겠다.

마당도 넓고 좋네 그려




양반문화 선비정신 배워가기...

난 이미 양반이라 배울 필요가 없어서 그냥 패스~




이거... 뭐지...

풀은 아니고 나무인데....




뒤쪽 관람로로...

초딩의 압박




대나무...




대나무 사이로 관람로가 나와 있다.

혼자 걷기 좋구나...

역시 인생은 솔플.




플레어.




관람로를 계속 걸어가본다.

아래쪽과는 달리 조용해서 좋구나.




현실적인 우리집인가...




또 다시 관람로를 걷는다...

이젠 계단까지 나오는군.




이제 봄이 오는 것일까... ㅎㅎ




이건 뭐지...

고인돌도 아니고... 뭔지 잘 모르겠다.




솟대...

여기에 오면 좋은 일이 있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매화 한컷 더 ...

매화가 정말 이쁘게 많이 피었더라.


매암 차문화박물관...

입구에 이렇게 되어있다.

도로가 왕복 2차선 시골 도로라서 찾기도 쉬움

1인당 2천원 내면 녹차, 홍차 등을 맘껏 마실 수 있다.



입구는 더 들어가야 합니다.

넘지 마세여~~





매암차박물관, 매암제다원, 매암다방...






그 곳으로 가는 길...




시계...




봉황??

아~ 치킨 땡겨~ ;;;;;





가는 길에 보이는 바위 위의 커플 새.... 이런 ㅡ,.ㅡ

치킨 땡겨~





직접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

이런거 잘 몰라서 보면 신기함

보성에서 봤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나무에 주전자가 데롱데롱...

녹이 제대로 슬었다.

녹차인가... (이거시 소돼지 스타일 유머 ㅡ,.ㅡ)





녹차잎 사이의 저 나무들은 뭘까??

맛있는 녹차당~~~ ㅎㅎㅎ





저기 빨간 지붕의 건물에서 차를 타서 마신다...

아니 그냥 가지고 나와도 된다.

자유롭게 마시면 되는데

간 날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쉽게 실내에서 마셨다.





저기요. 데이트는 다른 곳에서 ㅎㅎㅎ -0-





요넘으로 한잔 마셨다.

녹차맛 -0-

맛있더라... 꼬셔~ ㅋㅋ




안쪽에는 이렇게 좌식으로 마실 수도 있다.

저 창 넘어엔 차밭이 펼쳐져 있다.

삶과 죽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해야할까?





풍금이다.

이거 나 국민학교(나 때는 국민학교였다)에서 정말 수업에 사용했다.

나의 폭풍 피아노 실력을 보여 줄려고 했었는데

아쉽꾸로 고장나서 소리가 안 나더라.

뭐 내가 아쉬울껀 없으니깐 ㅋㅋ





녹차밭...

아름답다.

아름다운 초록의 향연.





한잔 마셔보자~

역시 술잔이 이뻐야 술맛이....

-0-




강동오... 감독님이신가....

나중에 이 명함의 소중함을 느낄 사건이 하나 터지는데...





다들 거하게 한잔씩 하시고 휴식을 취하시는 중~

맛에 취하고 향에 취하는 것은

술이나 차나 모두 같구나.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룰루랄라~ 하면서 놀다가

마지막에 박하차로 마무리했다.

상콤하게 이빨 닦은 느낌 ;;




어릴적 생일 선물로 받았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책이 생각난다.






새장 속엔 새가 없다.

가둘 수 없는 존재를 가둘려고 하면 마음만 아플 뿐

그냥 느끼기만 할 뿐 ...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아~ 이러면 안 생기는데...




천리향...

작은 꽃잎에서 강한 향기를 느낀다.

멀리 멀리 너의 향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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