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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of My Life/일상

T&V, Vertrag


집에 PC가 낙뢰로 사망하여 새로 컴을 맞춘 다음 가장 큰 불만이 사운드였습니다.

돈은 없고 크게 관심은 없지만

자기소개서 취미란에 '음악 감상' 이라고 쓰는 상황이기에

1만원도 안 하는 중국산 초저가 스피커는 저에게 은근히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돈 없다는 가장 중요한 현실적인 이유로 그냥 참고 살았는데

최근 업무상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안 하고 영화도 밤에 소리 작게 해서 보는 수준이기에

저에겐 2채널 스피커가 딱 좋은 구성(절대 가격적인 측면 때문이 아.닙.니.다...)이었습니다.

후보로 올라온 애들은 먼저

한 10년은 베스트 셀러로 가는 것 같은

브리츠의 BR-1000A 였습니다.

그리고 T&V社의 Vertrag 였습니다.

처음 들어 본 메이커에 어째 BR-1000A랑 비슷한 외모라 망설여졌지만

왠지 독일하면 음악의 나라(이건 순수 제 생각;;;)이기에 이쪽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장지에서 스트레스로 바로 구매하고 배달 되는 날까지 연장 출장으로

스피커를 받을 때에는 베낭 큰거 하나, 노트북 가방 하나 우산 하나를 챙기고

뒤뚱 뒤뚱 걸으면서 집앞 슈퍼에서 스피커를 받았습니다.

집에까지 오면서 무거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가방만 던져 놓고는 카메라를 꺼내서 찍기 시작합니다.

박스 높이가 28cm 정도 될 듯 싶습니다.

무게는 스펙상으로 6.8 Kg이라고 나와 있으니 이래저래 하면 7 Kg은 되겠지요.
(집에 올 때 장구류의 무게가 약 20 Kg은 넘겠네요 ㅠ_ㅠ)

하여튼 크고 무겁습니다. :(




박스를 뜯으니 이렇게 스피커가 있네요.

포장지가 너덜너덜 ㅡ,.ㅡ

'이거 반품된 물건 아냐'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구성품을 봅니다.

스피커(아래)에 RCA 케이블 2개, 스피커 케이블 1개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뭐 메뉴얼이랑 카탈로그 및 스티커도 있습니다만 그냥 박스에 넣었습니다.





왼쪽 채널 스피커입니다.




오른쪽 채널 스피커입니다.

이쪽에 앰프가 내장 되어 있습니다.



뒤쪽 사진은 안 찍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namho85?Redirect=Log&logNo=10111731008&topReferer=http://cafeblog.search.naver.com&imgsrc=20110621_130/namho85_1308636806047NVTIU_JPEG/2011-06-21_13.57.04.jpg)

블로그 주인분은 마감이 엉망이라고 불만 글을 작성 하셨는데 저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노브는 볼륨, 트레블, 베이스가 있었습니다.

노브 자체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노브의 움직임이 바로 느껴지는듯 합니다.

노브 자체는 싸구려는 아닌 듯 합니다.

입력1, 입력2가 있고 양쪽 스피커 연결하는 스피커 단자도 있습니다.

브리츠 BR-1000A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퀄라이저가 두개이고 방열판이 있다는 점 정도인 듯 합니다.




T&V는 THONET & VANDER 의 줄임말입니다.

풀어 적어도 첨보는 메이커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독일 제품임을 강조하고 싶은지 독일 국기 형태의 스티커가 붙혀져 있습니다.

스티커 잘 뗄 자신이 없어서 그냥 둡니다. ㅠ_ㅠ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계는 독일이지만 역시 만드는 것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대략 크기가 이렇습니다.

위에 올려진 렌즈캡이 탐론 17-50용이니 8cm 정도의 지름입니다.




대충 책상에 올려 두고 사진 찍어 봅니다.

책상에 더이상 책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전자기기에 정복 당해버렸습니다.




그동안 키보드 위에서 생활하던 레고인간 2명도 이제 스피커 위로 이사 갔습니다.


아래는 나름 사용기입니다.





덧)
앞으로 10년 동안 고장 없이 잘 사용하길 바래봅니다. :D

덧2)
스피커 지르니 인이어가 땡깁니다.
출퇴근 시에 음악 들을 리시버가 필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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